통영경찰서(서장 김명일)는,술에 취해 같은 아파트 주민을 폭행해 사망케한 A씨(43세)를 붙잡아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15. 9. 13. 02:00경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소재 某 아파트 앞 노상에서 회식을 마치고 귀가 중, 피해자인 B씨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시비를 걸고 주먹과 발로 얼굴, 머리 등을 수회 때려 사망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119구급대에 의해 통영에 있는 某 병원에서 응급처치 후 부산에 있는 某 대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에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9월 15일 19:00경 뇌출혈로 사망하게 돼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가 길에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한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게 되었고 의식이 없는 피해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하는 한편, 현장주변 탐문 중 편의점 CCTV에 찍힌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사건접수 4시간만에 검거하게 됐다고 한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사건당일 직장동료와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는 길에 처음 보는 피해자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는데 자신에게 시비를 걸어와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당시 목격자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통영경찰서는 유족에 대해 통영·거제·고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장례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