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감 윤종기

현재 경찰청에서는 112총력대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12신고시 관할불문 최인접 순찰차를 출동시키고 살인, 강도, 치기 성폭력, 절도, 가정폭력 등 중요범죄의 경우 지역경찰, 강력형사, 교통경찰을 동시에 출동시켜 현장에서 범죄가 제압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112총력대응체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15. 1. 1부터 5. 31. 까지 지난 5개월간 경남지방경찰청관내 112신고 건수 396,300여건 중 경찰출동이 필요 없는 신고(코드3)가 182,500여건으로 전체신고의 46%를 차지하고 있어 불필요하게 경찰력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불필요한 경찰력 낭비를 줄이고 112총력대응체제가 정착되는 위해서는 경찰업무와 관련 없는 정부민원상담은 110

고소절차 문의 등 경찰민원상담은 182, 긴급범죄신고는 112로 구분하여 신고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