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에 일익 담당”

지난해 4,400억 수출 실적에 비해 올해 1,800억 수준에 그치고 있는 통영의 대표 수출 효자종목인 굴의 수출 침체를 딛고 통영의 한 기업이 굴 스낵(카키텐)이라는 새로운 상품개발로 국내최초 세계최초로 판로 개척을 성공해 17일 첫 일본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주인공인 대원식품주식회사는 굴 스낵(카키텐)을 일본 사람들의 기호에 맞게 상품개발해 올해 60억 규모로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17일 첫 선적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조필규 대원식품 대표는 올해 굴 스낵 수출계약 체결을 위해 5차례 일본을 오가며 일본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식감과 염분 함류량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해 첫 수출 계약을 달성하게 된 것.

이날 행사에는 이군현 국회의원, 조규일 경남부지사, 이학석 통영부시장, 이광덕 일본 신성식품 사장, 김윤근 도의원, 김미옥 시의원, 최정복 굴수협 조합장,배용호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동경지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해 축하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굴 스낵개발로 일본수출 선적을 달성하게 된 것은 창조경제에 일익을 담당하는 성과다”고 말했다.

조규일 경남부지사는 “굴 스낵 일본 수출 첫 선적에 이른 것 대단히 기쁜일이고 조필규 사장의 열정에 존경을 표하며, 일본뿐만아니라 세계에 수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학석 부시장은 “굴 수출이 올해 저조한 실적이었는데 굴스낵 500만불 수출계약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출 판로 열어 큰 의미가 있다”고 축하했다. “시는 선도적으로 구미,중국시장 개척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 붙였다.

김윤근 도의원은 “굴 스낵 수출을 계기로 거대한 중국시장과 세계시장을 겨냥해 식품산업개발을 위한 도의회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굴 스낵 시식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고급스런 과자처럼 보이는데 굴의 영양분이 더해져 참신한 상품이라고 본다. 여러 가지 채소 과일 등과도 잘 어울려 소비자들의 구매를 충촉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대원식품은 1979년 회사를 설립해 1990년 보건사회부 장관으로부터 국민보건향상 표창과 1996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2003년 대중국 수산물 생산가공 시설을 등록, 올해 2016년 경상남도 7백만불 수출 금탑수상을 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