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자율관리공동체 통영시연합회는 14일 해피데이 웨딩홀에서 4대 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제4대 이남권 회장이 지난 4년간 통영시연합회를 이끌어 왔고 제5대 이기만 회장이 이날 취임했다.

신임 이기만 회장은 취임사에서 “2개 공동체에 75명으로 시작해 71개 공동체 2,900명 회원에 이르렀다. 이는 채포체장을 지키고 생산량 조절도 하고 금어기를 준수하며, 업종간 분쟁해결, 치어방류, 폐망 폐어구 수거 등 수산자원 조성 노력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하기 때문”이라며 “이 규정들은 자율관리공동체 회원 어민들이 만든 절제와 양심이다. 회원 여러분의 합심과 단결로 차츰 나아지는 공동체 위상을 느낀다. 이남권 회장의 업적을 이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남권 4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깨끗한 바다환경 개선에 어업인 회원 여러분들이 동참 해 주신 것만으로도 대단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자율관리어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안을 어제 대표 발의해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지원이 가능토록 근거를 마련했다. ”고 밝혔다.

김동진 시장은 “통영에서는 10개 이상이 우수공동체로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폭염 콜레라 등수산업이 연이어 위기를 맞았는데, 수요자 입장에서 생산체계와 바다 환경을 재검토하고 되돌아보아야 할 시점이다. 여러분의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귀어하는 어촌을 만들자”고 말했다.

통영수협 김덕철 조합장은 “EEZ 골재채취 문제에 수협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여러분도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정부주도가 아닌 어업인끼리 협조를 통한 자율관리어업 발전은 통영바다의 풍요를 이끌고 수산업을 지속가능하게 할 힘이다. ”고 축하했다.

유정철 시의회의장도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고, 이날 이임 이남권 회장에 공로패, 통영시 수산과 송무원 계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자율관리어업은 수산관령 법령의 테두리 내에서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기반 구축, 지역별 어업별 분쟁새소, 어업인들의 소득향상과 어촌사회 발전을 꾀하기 위해 어장관리, 자원관리, 경영개선, 질서유지 등을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실천하는 운동이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