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경남 통영시 인평동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내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수산자원연구센터 청사 개청식을 가졌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개원 90주년을 맞은 국립수산과학원이 통영에 수산자원연구센터 청사건립을 계기로 과학적인 수산자원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수산자원조사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게 됐고, 미래수산과학분야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숙 전 해수부장관은“효율적인 수산자원관리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예결위원장 당시 유치를 성공리에 이루었고, 통영과 경상남도, 대한민국의 자랑이며 부강한나라의 기틀이자 첫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연구시설로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 수역 및 주변국과 인접한 해역에서의 수산자원 조사 업무를 전담한다.

센터는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5309㎡ 규모로 국비 150억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수산자원조사선 건조에도 기건조 1척을 포함해 총 3척에 국비1,058억이 투입된다.

센터 내부는 1층에는 물고기의 크기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시료측정실과 음향을 통해 물고기의 양과 크기를 실험할 수 있는 과학어탐수조와 2층에는 연근해조업 선박과 자원조사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연근해조업상황실과 시료보관실이, 3층에는 물고기의 나이, 먹이습성, 성숙판별, 자치어(갓 태어난 것부터 성숙하기 전까지 크기의 물고기)의 형태 및 친족관계 확인을 위한 전문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군현 국회의원,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김동진 통영시장, 김윤근 천영기 경상남도의회의원 및 통영시의회 시의원, 수산자원연구센터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임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