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시장 귀하신 몸-대구,물메기

서민 경제는 시장 경제다.17일 경인년 새터 시장의 풍경을 담았다.

경인년 벽두 가스값 기름값은 작년보다 1,000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작년 말 부터 올해 2월까지 성수기 겨울철 제철 어종인 대구와 물메기는 수온 상승과 해파리 피해로 작년대비 어획량이 확연히 줄어 새터시장에서도 귀하신 몸이 되었다.

대구 마리당 가격은 대짜는 4만5천원 선 작은것은 3만5천원이 시가다. 물메기 대짜 마리당 가격은 1만8천원 선이다.

특히 통영지역의 명물인 [추도 물메기]는 작년 보다 어획량이 줄어 그 자리를 여수나 전라도산 메기들이 차지하고 있지만 그나마 비싸게 팔려 소비자는 쉽게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는 여론이다.

새터시장 상인들은“물가는 올랐지만 제철어종 어획량이 줄어 소득은 줄었다.제철 고기를 사러와야 다른것도 팔릴게 아니냐?”고 말했다.

새터시장의 한 시락국 전문집은 올해 3500원에서 500원 인하 3000원으로 가격을 내려 눈길을 끌었다.

한 상인은 새해 소망을“작년 처럼 휴가철에 관광객들이라도 많이 와서 시장경기가 살아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귀하신 몸 된 대구와 물 메기>

 <영하의 날씨에 장작불을 지피고 여느때와 다를바 없이 새터시장 상인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벌이는 줄었지만 쓰일데가 많고 나눌데도 많다”고 말하는 한 할머니의 말이 여운을 남긴다.>

                < 새터시장 길다방표 커피는 최고인기 상품 중 하나다>

              <500원 인하 된 시락국은 서민 경제를 대변해 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