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9홀 골프장 최초 개장

참새미 사슴농장 터에 통영에서 처음으로 9홀로 조성된 그린필드 골프장이 탄생했다.

그린밸리골프클럽에 따르면 광도면 우동리 소재 구 참새미골 사슴농장의 임야 3만3000㎡를 파4 2홀과 파3 7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해 25일 개장한다.

9홀 퍼블릭으로 만들어진 골프장은 직선 거리 1.17km, 총연장 3.2km로 2번 연속해서 라운딩해 18홀을 돌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조성된 파3 골프장 규모로는 최대 규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골프장은 토목공사를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를 살려 조성한 코스가 강점이다.

특히 농약이나 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고 직접 사람 손으로 잔디를 관리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가꾸었다.

골프장을 끼고 있는 소규모 소류지의 수질이 1급수인 점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사슴농장을 운영하던 박정권(48) 대표가 2007년 관광농원조성 허가를 받아 2년동안 자신의 손으로 직접 골프장을 만들었다.

박 대표는 "그린밸리는 환경인증제품만 사용해 명실 공히 친환경골프장으로 탄생시켜 지역과 인근 골프인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슴이 뛰어 놀던 계곡 사이에 시원스레 깔려 있는 푸른잔디와 조화를 이룬 그린밸리는 뛰어난 자연경관이 압권이다.

그린밸리골프클럽은 노캐디제로 운영하며, 그린피 평일 3만원, 주말 4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해 골프 동호인들을 설레게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