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통영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달 18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동서남해안권발전위원회’를 열어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오는 2020년까지 총 24조3000억원을 투입해 남해안을 경제·물류·휴양·허브벨트를 조성하고 부산∼전남 목포를 2시간대 통합생활권으로 만드는 내용의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통영시 제안사업이 모두 반영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어 30일 경남도는 이를 관보에 고시했다. 이에 따라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이 법적 효력을 발생하게 됐다.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은 남해안을 경제ㆍ물류ㆍ휴양 허브 선벨트로 조성하기 위한 남해안권 발전방안 및 미래상을 제시했고 남해안에 2020년까지 세계적인 해양관광ㆍ휴양지 조성 등 4대 추진전략을 위해 22조 3000억 원이 투입된다.

대상 지역은 부산과 전남 및 경남지역의 해안선과 연접한 35개 시·군·구이며 면적은 1만2753㎢에 달한다.

종합계획 중 통영시는 기존 추진하고 있는 10개 사업과 신규 31개 사업이 반영되어 총 41개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으며 약2조300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세계적 해양 관광ㆍ휴양지대 조성으로 자연과 문화자원을 연계해 주요 권역별로 특색 있는 종합 관광ㆍ휴양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여기에는 신규 사업으로 ‘통영 휴양스포츠 타운 조성’과 ‘미륵도 관광특구 조성’이 반영됐다.

또 ‘한산도 식물섬 조성’ ‘저도,송도,만지도 어촌생활 체험섬 개발’ ‘죽도 심신 수양섬 조성’ ‘도남관광지 부속섬 죽도 웰빙섬 조성’ ‘사량도 국제위락단지 개발’ ‘친환경 휴양단지 조성’ ‘미륵도-한산도간 케이블카 건설’도 포함 됐다.

문화예술. 녹색생태관광 활성화 분야에는 ‘세계해전사 박물관 건립’ ‘한산도 성역화 사업’ ‘남해안 현대문학 창작마을 조성’ ‘문화예술거리 조성’ ‘통영공립예술고등학교 설립’ ‘시립미술관 건립’ ‘전통공예박물관 건립’이 들어있다.

신 해양관광 연계 인프라 조성사업에는 ‘’통영 다목적 부두 확충‘ ’국제 크루즈 선사유치 및 관광상품개발‘ ’경남권 마리나조성‘이 포함됐다.

글로벌 경제. 물류 거점 육성 분야에는 ‘통영 조선기자재산업단지 조성’ ‘요트산업 클러스터 조성’ ‘통영생태산업단지 조성’ ‘해양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조성’ ‘다기능 종합항 조성’ 등이 반영됐다.

그 밖에도 남해안 연계 도로 인프라 확충으로 통영-거제간 고속국도가 반영 됐으며 ‘중부내륙 연결 철도건설’ ‘남해창선-통영산양 연도교’ ‘통영정량-한산-거제를 연결하는 한산대첩교 건설’ ‘통영 도산-고성 삼산을 연결하는 교량’등 4건은 사업 타당성을 재검토하여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추가 검토 사업에 포함됐다.

장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