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적인 표현의 미학을, 아시안의 독특한 기법을 이용해 표현
평범한 항구와 서정적인 풍경의 멋진 조합이라니!
통영출신 서양화가 장치길 화백이 2016년 5월 5일부터 14일까지 뉴욕, 웨스트13번가 43A에 위치한 텐리학회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지난 2015년 11월 18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문화 저변 확대를 통한 진취적이고 균형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 2011년에 발족한 문화예술후원단체인 메디치(MEDICI)가 제3회 메디치상 시상식을 열고 서양화가 장치길씨에게 대상인 메디치상을 수여 함으로써, 장치길 작가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뉴욕에서 열리는 개인전 비용을 지원 받았다.
당시 메디치상 시상식에서 장치길 작가는 ‘진경- 통영별곡’을 통해 한국 전통 페인팅과 일본의 판화 작업방식을 작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재구성해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치길 작가는 지난 5월 뉴욕전에서 총 23점의 작품, 900호 규모를 선보였다. 올해 초 한국의 별자리를 통해 종교와 무속의 의미를 지닌 '풍류-하늘자리' 300호를 선보였다.

장 작가의 올해 뉴욕전을 ‘조나단 굿맨’은 평론을 통해 “그는 한국적 주제와 비유적인 이미지,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해 미묘하고 독특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고 작품세계의 매력을 평가했다.
이어서 “사실, 한국의 전통 문화는 여타의 동아시아권 보다 장식적인 면에서 더 광범위한 체계가 있다. 그는 서정적인 표현의 미학을, 아시안의 독특한 기법을 이용해 표현 한다. 수작업으로 우아하게 그려낸 특별한 꽃 그림도 그러하다.”는 것이다.

‘조나단 굿맨’은 “꽃과 같은 디자인 요소가 주로 배경에 사용되며, 마치 한국의 섬유조직과 같은 요소들이 반복 등장한다. -2016년 배꽃은 피고-의 두쪽짜리 회화에서 장의 강렬한 상상을 경험할 수 있다. 왼쪽의 붉은색과 오른쪽 청색의 동일한 규격의 수직 판넬에 하얀 꽃잎과 푸른 잎의 배치는 그림을 더욱 날카롭고 아름답게 연출한다.”고 극찬했다.

또, 장 작가의 작품 -통영-별곡-(2015)-에 대해 “바다와 항구가 섬세한 초록색으로 구성돼 평범한 항구와 서정적인 풍경의 멋진 조합이라니! 장의 예술은 평범한 것을 그만의 직관력으로 분석해 선제에 배치하고 두 가지를 통합해 빠른 통찰을 끌어내는 것이 대단한 성과다. 그의 고향의 위대한 유산이 그의 고전적 그림을 뒷받침 했을지라도 그가 발견한 새로운 경로는 온전히 그의 것이다.”고 찬사를 아까지 않았다.
장치길 작가의 이번 뉴욕전은 현지미술계에 짠한 파란을 일으켰다.
일반적으로 서양화 기법에 사용되는 그라우팅 공법은 화폭에 칠해진 안료등을 깍아 내는 섬세한 작업이다. 주로 은빛 바다를 표현할 때 대부분의 작가들은 ‘은분가루’를 안료와 혼합해 표현한다. 그러나 장 작가는 통영의 바다에서 나는 갈치의 은비늘을 안료와 섞어 광량에 따라 은빛이 발하는 정도가 각각 다르게 표현되는 자연스런 입체감과 독특함을 표현해 내고 있다.
통영이 가진 향토색과 예술적 DNA가 장 작가의 손끝을 통해 세계적인 서양화풍으로 꽃이 피고 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