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7일 산양읍 세포마을(가는개마을)에서 지역민과 예술단체가 어우러져 옛이야기를 현실적 공간으로 끌어내 문화컨테츠 개발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는 마을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극단벅수골에서 가는개 마을 설화인 ‘나붓등’ 공연을 지난5일 시민문화회관대극장에서 가졌으며, 통영청년작가회에서 마을벽화를 그렸고 공동체문화마을로 거듭나는 변모를 이루었다.

이날 김만옥 시의회 의장, 서국현 시의원, 박재근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국장, 김성한 산양읍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연주단 정음의 가곡 축하공연, 마술 공연, 플라맹고 동원고등학교와 주민들의 합창이 이어졌다.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위원장 장창석)와 세포마을주민들이 2012부터 가는개 마을에 이어져온 삿갓쟁이집, 소반쟁이집, 양복쟁이집, 기와공장, 챙이집, 솜털집 등 전통문화콘텐츠를 마을담벼락에 이야기 벽화로 만들었다.

행사는 ‘색깔과 이야기가 있는 공동체 문화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사라질 뻔한 마을 곳곳의 이야기들과 쟁이들의 삶을 시와 벽화로 복원해 문화수요자가 마을로 찾아올 수 있게 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