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어쩌리오!
용역보고팀들 관계자들 관련공무원들 다 내어보내고 리임대표를 급히 시장실로 불렀다.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보고서를 보여주었더니 그도 한숨만 내쉴 뿐 무슨말을 할 수 있었겠는가?
지금부터 48시간이 남아있으니 당신이랑 나와 둘이서 이틀밤 새면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해보자는 본인의 제의에 그도 흔쾌히 동의하였다.
그날오후 6시에 음악당 소회의실에 작업실이 차려지고 본인,리임대표,담당자 송ㅇㅇ, 추진위원장,문화예술과장,담당자들이 모이게 되었고 PC등 여러 가지 사무장비들이 설치되었다. 작업은 먼저 통영의 음악적 자산자원을 총 망라정리하였고 이를 기초로 음악도시를 어떻게 가꾸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본인과 리임대표가 먼저 유네스코가 제시한 신청양식에 따라 어떤 내용을 어떻게 기술할지를 결정한 다음에 리임대표가 이를 문장으로 만들면 옆에 앉은 담당자 송ㅇㅇ가 PC로 작업하고 스크린에 띄우기로 하였다.본인은 스크린에 띄워진 내용을 패스할 것 수정할 것 보완할 것 등으로 재 분류하여 손질하고 최종문장을 확정지었다.
그결과 예상보다 빠른 진도로 진행되었다.
저녁을 건너뛰며 밤늦게 까지 이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 추진위원장이 바로 옆에서 해 주던 김치찌개가 얼마나 맛있었든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그 순간을 함께 했던 이ㅇㅇ위원장 및 관계공무원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이렇게 그 이틑날 정오쯤 38개 항목에 대하여 40여페이지에 달하는 신청서 작업을 마무리하고 마감8시간전에 파리에 본부를 두고있는 담당부서에 신청서를 접수하게 되었다. 드디어 12월23일 음악도시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는 이날 서로 껴안고 건배축배를 높이높이 들었다.
지금 돌이켜봐도 이런상황에서 리임대표가 없었더라면 이 일이 가능했을까?
그럼 다른 도시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그 뒤에 알게된 바로는 신청서 작성을 위해 영어가 모국어수준인 대학교수 3~4명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여 거금이 소요되는 예산을 투입하여 Turn key base 용역을 준다고 하였다.
4.맺는말
이제 그는 떠났다.
빈자리가 크게 보인다.그가 한 일 그의 열정 그의 숨소리가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이다. 본인이 당초 예상했던 그 이상을 훨씬 뛰어넘는 탑을 쌓고 간 사나이다.
그가 7년간 통영에서 일하는 동안 그의 개인생활에도 경사가 많았다.
여기에서 결혼도 하고 예쁜 딸도 얻었다.
이제는 국제적인 명사가되어 스위스제네바에 본부를 두고있는 국제음악콩클세계연맹(World Federation of Internationl Music Competition)에 일하게 되었단다.
다시한번 그의 미래에 밝은 빛이 비추기를 기원한다.
그가 재임하는 기간동안 개최되었던 국제음악제는 해마다 주제를 다르게하며 새로운 유명연주단을 초청하여 명실공히 현대음악 아시아의 메카로 자리잡아 나갔다.
이러한 내용들은 국내언론보다 독일의 유명언론 미국의 NYT등 국제적인 언론에서 크게 다루어줌으로서 통영의 국제적위상이 한결 높아졌다.
통영국제음악제가 그의 업적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더욱 진전되고 발전되기를 기원해 마지않는다.
글로벌을 지향하는 조선일보 발행하는 Korea Herald 에서도 그의 업적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전면 보도했다(Korea Herald 2020.11.27.일자 참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