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의 도심 근대거리와 예술인들의 흔적 서린 옛집들이 국가지정 공식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과 경북 김천 나화랑 생가, 광주 옛 무등산 관광호텔을 근대 등록문화재 목록에 올렸다고 9일 발표했다.
또 김천고등학교 본관, 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 수원역 급수탑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간행된 대표적인 불교 종합 잡지인 ‘불교’ 등 4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77호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중앙동·항남동 일대/1만 4,473㎡)은 조선 시대 성 밖 거리의 흔적들이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제국기부터 지속해서 조성된 매립지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번화하였던 구시가지의 근대 도시 경관, 건축 유산이 집중적으로 보존되어 있어 큰 의미가 있다.
거리, 마을 등 근대역사유산이 집중된 권역 전체를 보존대상으로 고시하는 면(面)·선(線) 단위의 등록문화재 제도는 2018년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경북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를 등록하며 처음 시행됐다.
문화재청은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과는 별개로 시내 중앙동의 근대주택·근대상가주택 4곳과 항남동의 근대상가와 옛 석정여인숙, 옛 대흥여관, 옛 통영목재, 시인 김상옥의 생가도 개별문화재로 각각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된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에 대해 2021년부터 구역 내 문화재 보수정비, 역사경관 회복 등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