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순영 화백(한국미협 회원, 경남도전 초대작가)이 지난달 27일 <제4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문>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사)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광수)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비구상‧구상부문, 디자인‧현대공예부문, 전통미술과 공예부문으로 나누어 심사하는데 국내에서 개최되는 공모전 중에서 오랜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문 서양화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정순영 화백의 작품세계는 자연의 생명성과 순환으로 상징되는 근원적 무거움과 주제의식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데 그 뿌리를 내리고 있다.
처음으로 국전에 출품한 ‘겨울이야기(100호 oil on canvas)’가 음영 깊은 계곡을 뒤덮은 눈과 앙상한 수목들로 상징되는 겨울이 품고 있는 봄의 서정성을 은유함으로써 생명의 순환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
도산면 소재 작업실에서 수상 소식을 접한 정순영 화백은 “아름다운 통영이 나의 캔버스이며 통영 바다가 내 물감이다”는 말로 고향 통영을 향한 깊은 사랑부터 드러냈다. 2017년 갑자기 찾아온 병마와 싸우느라 항공권까지 발급한 이탈리아와 일본 전시회를 포기하고 2년간의 투병을 거쳐 40회 국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정순영 화백의 다음 전시회가 기대된다.
9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정순영 화백의 출품작 ‘겨울이야기’와 국전 수상작이 무료로 전시된다.
수상
2005년 전국바다사생대회(여수시,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후원) 대상
2005년 모란미술대전(충남殿) 특선
2005년 개천예술제 특선
2008년 경남미술대전 특‧입선
2008년 광주미술대전 입선
전시회
2007년 벡스코전
2008년 3.15아트센터 개관전
2009년 어울림전
2011년 마산‧여수 교류전
2020년 통영문화회관 개인전(3번째)
2021년 용인 빌라드파넬 갤러리블루 초대전
2021년 남해 바람흔적미술관 초대전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