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농업기술센터(소장 채갑래)에서 육성하고 있는 전통문화전수회(회장 유복실)는 3월 4일 회원 30명을 대상으로 압화공예 교육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생활속에서 운치와 멋을 찾는 전통꽃 공예 계승과 원예작물 소비기술 촉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농촌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식물자원을 이용한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교육에서는 압화의 기초이론, 꽃 채집과 꽃 말리는 요령을 배우고, 생활소품 목걸이 실습과 다양한 실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었다.

압화공예는 길가의 작은 풀꽃들을 비롯한 절화, 낙엽등을 그 모습 그대로 유지시켜 생활소품에 응용하여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원예 프로그램으로 옛 선조들이 단풍잎이나 은행잎, 대나무 잎 등을 문창호지에 발라서 실내에서도 자연에 대한 정취를 감상하고 한편으로는 재앙방지용 벽장식으로 삼아 온 전통이 있는 꽃 예술이다.

교육생들은 예술적 재능을 맘껏 발휘하여 작품활동에 심혈을 기울여 성취감을 얻었다.

전통문화전수회장은 “꽃의 모양이나 색깔이 선명하게 유지되어 자연의 소중함을 담고 있는 압화공예의 매력에 빠졌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전통문화전수회원들을 중심으로 우리의 맥을 잇는 세시풍속과 놀이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전통문화를 전승 발전시키는 전문인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농촌전통자원을 활용한 각종 생활기술교육, 다양한 원예교육을 통한 원예작물 부가가치 개발기술 보급 등 전통문화에 기초한 웰빙문화를 적극 지도하고 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