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당 5월기공식-지역이기주의나 보상요구등에 발 묶이지 않을 것

운영적자부분-"문화예술을 경제적 측면만 강조해 평가하기 어렵고 간접적인 시너지 효과가 더욱 중요"

통영을 남해안시대 문화와 예술, 관광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도남동 1번지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통영국제음악당 건립과 민자유치 개발사업에 대하여 확고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용남 남해안시대추진단장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통영국제음악당 건립공사와 도남동 민자개발 사업에 대한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건립과 개발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천명했다.

이 단장은 이 날 통영국제음악당 건립과 관련해 일부 인사들이 '충무관광호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결성하고 “호텔을 없애면서 음악당을 짓는다면 그 의미가 퇴색하고 말 것이다. 호텔을 보존할 수 있도록 음악당 건립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라고 못 박았다.

2006년에 이미 호텔 부지에 음악당을 건립하기로 결정했으며 통영시의회가 철거 계획을 승인한 가운데 착공을 앞두고 있는 상태로 이는 통영시민들이 다 알고 있다는 것,

따라서 통영시는 빠르면 다음주 장비투입과 수목식재현장사무소설치를 마치고, 3월 중 기존 호텔건물의 철거를 시작으로 부지정지작업, 지장물철거, 수목이식 등을 마치고 늦어도 5월경에는 착공식을 갖기로 계획을 세우고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통영국제음악당 건립은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대림산업(주)컨소시엄이 건축연면적 14,573.28㎡에 지하1층 지상4층으로 철근콘크리트조 및 철골+철근콘크리트조 구조로 메인홀인 콘서트홀은 전문음악홀로 하고 세계3대 콘서트홀에서 적용하고 있는 최고 수준의 음향성능을 보장하는 Shoe-Box형태로 설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1300석의 콘서트홀과 300석의 리사이틀홀, 그리고 리허설룸 등 부대시설 주차장 전망코스등 저탄소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다.

관리용역부분에 대해서"문화예술적 가치를 경제적 측면에서만 평가하고 강조할 수만은 없고,시민경제에 간접적으로 미칠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통영시가 10개 사업자와 민자사업과 관련 2008년 9월 19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통영시와 컨소시엄 사업자들은 지난해 4월까지 SPC를 설립하기로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이 후 수차례 연기를 거듭하다 최종적으로 지난 2월말까지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가 그나마 이 약속마저 지켜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 단장은 “귀책사유가 상대방에게 있는 만큼 협약서에 따라 해지는 가능하지만 업체들로부터 정식 공문이 없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삼성중공업 컨소시엄과 협약한 이후 남해안종합 발전계획이 발표 되는 등 환경에 변화가 있자 국내 굴지의 타 업체들이 의향을 타진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삼성중공업 컨소시엄과의 추진이 어려워지면 시가 나서서 보상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면서 새로운 파트너를 선정해 민자개발 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도남관광지 민자개발 사업은 민간자본 2300억을 투입해 150실 규모의 호텔과 영운리에 18홀 규모의 골프장,88실 규모의 콘도,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계획이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