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천동 테마파크가 우여곡절 끝에 준공 및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윤이상 선생의 딸인 윤 정씨와 진의장 시장.이군현 의원을 대신해 김영희 여사,구상식 의장,김윤근 강석주 도의원,고동주 전시장 그 외 많은 내빈과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일권 시인은"몸은 베를린에 묻혔지만 살아 돌아오셨다"고 말하고"여기 영원히 살아있는 윤이상의 집이 있다.이곳에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선생이 살고 계신다"고 축시를 읊었다.

진의장 시장은 축사를 통해"뜻깊은 준공식이 14만 통영시민과 함께 자축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문을 열고,"윤이상 선생은 살아 생전 통영땅을 밟지 못하시고 일본에서 배를 타고와 먼발치서 고향 통영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적시고 가셨다"며,도천테마파크 준공으로 인해 통영이 대표적인 음악도시로 성장하게 돼 선생께 조금이나마 빚을 갚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진 시장은"인프라 구축등으로 격조있는 시민휴식공간이 되기 바라며,선생님의 숨결로 채워 질 수 있도록 노력 해 주신 윤 정님께 통영시민의 마음을 담아 드린다"고 축사했다.

구상식 의장은"테마파크 준공을 위해 예산을 확보해 주신 이군현 국회의원과 김윤근 강석주 도의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21세기는 문화예술산업의 시대고,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브랜드가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게 돼 고무적이다"고 축사했다.

도천 테마파크는 한국예술종합대학교 민현식 교수의 설계로 2007년 부터 올해까지 부지면적 6,437㎡에 기념관,메모리홀 ,경사광장,연못,주차장등이 갖추어졌다.

이날 행사는 동상제막,컷팅식등에 이어 기념관 2층에 마련된 전시실에서 윤이상 선생의 딸인 윤 정씨가 아버지의 흉상을 어루만지며 눈시울을 적셨다.

하성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