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5. 발트해 물결과 함께 핀란드 헬싱키 바로크 오케스트라
10. 22. 프랑스 복합 다원예술 작품 스레드(Threads)
10. 23.독일 명문 방송교향악단 하노버 NDR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 28.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지친 여름이 애수에 잠기는 가을, 싱그러운 바다가 있는 통영국제음악당으로 음악 여행을 떠날 기회가 찾아왔다. 음악창의도시 통영에 울려 퍼질 품격 높은 연주들은 지친 현대인을 설레게 한다.
다가오는 10월 15일, 발트 해의 물결과 함께 핀란드에서 온 헬싱키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통영을 찾는다. 핀란드의 저명한 하프시코드 연주자로‘흠 잡을 데 없는 궁극의 기교의 소유자, 북유럽 연주자들 중에서 그를 따라올 수 있는 자는 없다’고 극찬 받는 아포 하키넨이 이끄는 헬싱키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음악애호가들의 발길을 끌어당길 것으로 확신한다.
연주 내내 소리 하나 모습 하나도 빼놓을 수 없이 완벽하게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걸작들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린 협주곡 1번, 관현악 모음곡 2번, 하프시코드 협주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 등이 연주된다.
이어지는 10월 22, 23일에는 프랑스에서 건너온 복합 다원예술 작품 ‘스레드(Threads)’와 독일 명문 방송교향악단인 하노버 NDR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통영국제음악당 무대에 오른다.
창의적 실험정신의 전위음악 작곡가 로케 리바스와 대만 안무가 상치 쑨이 대만 디지털 아트센터 및 프랑스 전자음악 단체 그람(GRAME)과 공동 프로젝트로 창작한 ‘스레드’는 춤을 추면 소리가 몸짓에 반응하는 독특하지만 매혹적인 움직임을 담아낸다. 통영에서만 유일하게 진행되는 ‘스레드’의 내한 공연은 신체와 기술이 나누는 매혹적인 대화를 느껴볼 수 있는 진귀한 기회이다.
하노버 NDR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바이올린의 여제 안네 소피 무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과 함께한다. 섬세하고 따뜻한 음색을 소유한 최예은과 선 굵은 음색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하노버 NDR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만남은 두 말할 것 없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것이다. 하노버 NDR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통영에서만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3번‘에로이카’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이 연주된다.
10월의 마지막 공연은 우리 시대 가장 혁신적인 현대음악의 계보를 잇고 있는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이 장식한다. ‘가슴을 울리게 하는 지휘자’로 평가 받는 지휘자 마티아스 핀처와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은 20세기 후반 현대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온 대작곡가 죄르지 리게티의 ‘실내 협주곡,’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동양적 관점에서 현대음악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던 윤이상의 ‘협주적 음형,’ 마티아스 핀처의 2011년 작품 ‘마레(Mar’eh),’ 그리고 한국 출신의 세계 정상급 작곡가 진은숙의 2002년 작품 ‘이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다가오는 2017년, 윤이상 탄생 100주년의 포문을 여는 세계 최정상의 현대음악단체,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의 첫 내한공연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기회이다.
차세대 음악인의 탄생을 눈앞에서 지켜볼 수 있는 ‘2016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과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2003년 창설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국내 최초의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승인을 획득,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에서 3회의 1위, 2014년 WFIMC 총회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성장해왔다.
올해 콩쿠르는 예심 참가접수인원이 173명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8개국 25명의 본선 진출자가 통영국제음악당 무대에 오른다. 10월 30, 31일과 11월 2, 3일에 걸친 1, 2차 본선을 통해 결선 진출자가 결정되며, 켄-데이비드 마주어가 이끄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 11월 5일, 결선 무대에 오른다. 전 세계의 유명하고 실력 있는 피아니스들의 아름답지만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며, 올해 입상자 콘서트는 특별히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의 일환으로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11월 6일에 진행된다.
깊어가는 가을의 길목에서 음악과 예술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통영의 정취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마음껏 느껴볼 수 있다.
예매 및 문의 055-650-0400 / www.timf.org / ticket.interpark.com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