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타계한 통영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씨의 유해가 지난25일 타계한지 23년만에 고향땅 통영을 밟았다.
유해는 플로리안 리임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가 유골함에 담아 입국 오후 3시 30분쯤 통영시 정량동 추모공원 봉안당에 임시 안치됐다.
이날 작곡가 고 윤이상의 아내 이수자(91)씨는 “남편의 유해를 돌려받아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고 김동진 통영시장 “윤이상 선생의 유골이 고향 통영으로 옮으로해서 통영이 음악가들을 위한 성지가 된 듯하다"고 말했다.
윤씨 유해의 통영 이장에 반대하는 지역 단체들의 집회가 열렸고, 통영이 정치적 갈등에 휩싸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상처받은 용’ 작곡가 윤이상의 유해는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일인 3월30일 오후 2시 통영국제음악당 내 동쪽 바닷가 언덕에 안장될 예정이다.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주제는 '귀향'이다.
임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