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박은경)이 14일 오후2시 통영RCE 세자트라 숲에서 관내 학생들 120여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연계 꿈길 콘서트 ‘세상을 바꾸는 아홉 가지의 꿈’을 개최했다.

이번 자유학기제 연계 꿈길 콘서트 ‘세상을 바꾸는 아홉 가지의 꿈’은 통영RCE 자체 기획 프로그램으로 자유학기를 맞은 관내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진로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꿈길 콘서트 멘토로는 ▲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김OO 검사 ▲ 경제교육 컨텐츠를 기획하고 연구하는 파워경제연구소 조윤정 소장 ▲지역 청년들과 함께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는 청춘연구소 최정원 대표 ▲ ‘1만 시간 동안의 남미’의 저자 박민우 작가 ▲ 환경을 생각하고 환경을 위한 디자인을 기획하는 생태디자인연구소 ▲ 체험형 과학관 부산국립과학관 손미혜 강사 ▲ 전 세계 교육 발전을 위해 강의, 연구, 컨설팅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교육개발원 김진희 박사 ▲ 지구촌 시대에 세계시민교육에 앞장서는 서울안천초등학교 이춘희 교장 ▲ 시민을 대표해 공공이익을 우선시해 지역을 더욱 살기 좋게 만드는 통영시의회 배윤주 의원이 참석해 3시간 동안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아홉 가지의 꿈을 펼쳤다.

이날 꿈길 콘서트에 참석한 통영중앙중학교의 한 학생은 “김진희 박사님을 만났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한국 뿐만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며 미래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소감을 밝혔으며, 멘토로 참여한 여행작가 박민우는 “요즘 아이들이 꿈이 없고 꿈에 대한 범위도 넓지 않은데, 오늘같은 자리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꿈에 대해 좀 더 넓게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참가한 여러분들이 더 재미있는 삶을 살 수 있는 방법들을 사람들을 만나며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통영RCE는 올해 8월부터 관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나를 찾는 여행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9개교 1,070명이 나를 찾는 여행학교 입학식에 참여했으며 직업체험기간을 거쳐 11월부터 12월 사이에 졸업식을 진행 할 예정이다.

자유학기제란 한 학기동안 시험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진로를 고민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제도로 2016년부터 전면 실시돼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