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인 통영여중(교장 정도련)에서는 17일에 전남 순천의 조계산에서 사제동행 가을산행을 실시했다.

사제동행 프로그램은 교실을 벗어나 선생님과 학생이 체험을 통해 함께 공감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비진도를 함께 탐방했고, 이번에는 교사 10명과 학생 21명이 참가하여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이르는 가을산행을 실시하였다.

선암사에 도착한 일행은 문화해설사로부터 사찰의 역사와 유물에 대해 설명을 중간 중간 미션을 받은 사진을 찍기도 하고 잠깐씩 휴식을 취하면서 서로 격려듣고 절을 둘러본 후, 교사와 학생이 함께 7개의 조를 이루어 가볍게 몸 풀기 운동을 실시한 후 본격적인 산행에 올랐다. 하며 낙엽 쌓인 산길을 올랐다.

깊어가는 가을의 산과 계곡은 쌓인 낙엽으로 운치를 자아내고 있었고, 그 속을 걷는 일행은 힘듦 속에서도 잠시잠시 휴식의 시간에 주위를 둘러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 했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해서, 중간에 보리밥집에서 점심식사시간이 있긴 했지만, 장장 5시간 정도 걸려 마침내 송광사에 도착한 일행은 미리 약속되어있던 문화해설사를 만나 사찰의 역사와 건물들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지진 후 이곳저곳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돌아오는 버스에 올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3학년 김모 학생은 ‘서로 격려하고 기다려주고 해서 함께 목적지에 도착해서 기분이 좋다. 평상에 앉아 먹는 점심도 매우 맛있었다.’고 했으며, 성모 교사는 ‘평소 운동을 잘하지 않아 힘들었다. 그래도 학생들과 함께 하니 즐거웠고 여러모로 오래 기억에 남는 산행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