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초등학교(교장 문진섭) 학생오케스트라단 제2회 정기연주회가 12월 8일(목) 오후 6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려 깊어가는 겨울 저녁을 감동의 무대로 수놓았다.

창단 이래 두 번째로 갖게 된 이번 연주회는 김상권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 죽림초 초대 제진호 교장을 비롯 각계 인사와 지역시민들, 학부모 등이 초청된 가운데 아름다운 하모니로 청중들에게 진한 감동과 행복을 선물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로 이어진 테마 중심의 이번 연주회는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우리 민요 아리랑을 시작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클래식 소품 메들리, 뮤지컬, 드라마 OST, 대중가요, 크리스마스 캐롤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수준 높은 공연으로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연은 죽림초등학교 고한별, 윤재원 교사의 해금과 피아노 협연의 특별 순서와 오케스트라 지도 강사들의 수준 높은 앙상블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마지막 순서로 죽림오케스트라 정단원들과 이제 막 악기를 배우기 시작한 예비단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관현악 하모니를 선사했다.

오케스트라 지도를 맡은 김현주 교사는“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틈틈이 실력을 갈고 닦아온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지도 강사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열정적인 죽림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로부터 지난 2014년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지정받아 음악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죽림초등학교는 올해 9월 개천예술제 전국음악경연대회에 첫 출전해 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날로 발전하고 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