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통영시 고교생 인재육성반(운영위원장 황차열 동원고교장)이 지난 30일 동원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2017학년도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강식에는 김동진 통영시장을 비롯하여 통영시의회 배윤주 기획총무위원장, 통영교육지원청 최훈 교육장, 황차열 동원고등학교장과 인재육성반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통영시 고교생 인재육성반은 관내 5개 고등학교 재학생 중 희망자를 모집해 공개경쟁시험을 거쳐 71명을 선발했으며, 4월 1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영어, 수학, 논술 수업을 동원고등학교에서 실시한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큰 꿈을 갖고 주어진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 인재육성반은 2007년 영재학습반이란 이름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처음 시작했으며,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타 지역의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도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매년 지역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논술 과목에 외래강사를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6학년 인재육성반 수강생 중 서울대 4명 등 수도권 주요대학에 70여 명의 학생들이 진학하는 등 매년 우수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임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