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혁신학교(행복학교) 인평초등학교(교장 서회영) 6학년의 학생들은 지난 26일(월)부터 5일간 올해 전대미문의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평동 소재의 작은 식당들을 돕기 위해 ‘인평동 골목식당 살리기 프로젝트’를 계획해 운영했다.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우리 마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해보자’라는 취지에 공감하고 의기투합한 6학년 학생들은‘인평동 골목식당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의 공동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참여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 능력을 기르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인평동 골목식당 살리기 프로젝트는 크게 홍보활동과 봉사활동으로 계획되었는데 첫째 날에는 온ㆍ오프라인 홍보활동으로 학생들의 투표로 선정된 인평동 소재의 맛집 7곳의 홍보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 학교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였고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한땀 한땀 정성들여 만든 광고 전단지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거나 집집마다 우편함에 넣는 홍보활동도 하였다.
둘째 날에는 가게 청소하기, 심부름하기, 재료 손질하기 등 해당 가게에서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였고 마지막 날에는 ‘인평동 맛지도’ 2점을 제작하였다. 대형의 크기로 제작된‘인평동 맛지도’는 마을 사람들이나 관광객들이 지나다니는 곳에 붙여서 광고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였다.
‘골목식당 살리기 프로젝트’체 참여한 최혜진(6학년)학생은 “ 맛있는 식당이 인평동에 많지만 요즘 손님이 줄어 어려움을 겪어 안타까웠다. 우리가 좋아하는 식당을 직접 홍보하고 도와주는 활동으로 조금이나마 인평동 주변의 식당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서회영 교장은 “가을 정의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마을과 더불어 살아감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