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박기환)는 봄철 식물개화기를 맞이해 국립공원 내 산나물과 산약초 불법채취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1달간 집중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가대교 개통이후 거제, 통영지역을 찾는 탐방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또한 산나물과 약초 등이 무공해 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문채취꾼에 의한 산약초 불법채취행위가 적발되는 등 가장 중요하게 보전돼야 할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자체를 크게 위협하는 실정에 이르고 있다.

이에,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단속계획을 사전 공지하고 직원 및 국립공원지킴이 등을 투입해 취약지구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적발되는 위법사범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고발할 방침이다. 위반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지인      지인주 해양자원과장은 “회원을 모집한 뒤 관광버스를 이용해 집단적으로 산나물과 약초 등의 임산물 채취에 나서는 등 여러 형태의 불법행위가 예상됨에 따라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며 국립공원 내 식물자원 보호에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허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