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까지 원어민 영어캠프 및 한국문화 체험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16일 시 회의실에서 자원봉사 활동과 한국문화 체험을 위해 통영을 방문한 미국 워싱턴 지역 ‘한인2세 청소년 모국방문단’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김동진 시장, 동원고교 황차열 교장, 학부모 및 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해 모국 방문단을 환영했다.
김 시장은 통영시 방문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지역 학생에게는 자발적 영어학습의 동기를 유발하는 등 상호 이해와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통영시는 동양의 나폴리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도시이자 충무공 이순신의 얼이 담긴 역사적인 지역이다”고 소개하며 “맛있는 통영특산물도 맛보고 좋은 추억도 간직하라”고 말했다.
17명의 청소년 모국방문단은 워싱턴 D.C,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2세로 구성됐으며, 자원봉사 활동과 한국문화 체험을 위해 통영을 방문했다.
이들은 다음달 3일까지 60여 명의 동원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캠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또 한국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기 위해에 세병관, 충렬사, 한산대첩 기념공원,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동피랑 벽화마을, 활어시장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해 6월 김 시장과 샤론 블로버 의장이 양 지역 간 학생 교류에 뜻을 모은 바 있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청소년도 방문단에 포함, 청소년 교류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시는 밝혔다.
양성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