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 팔사품 아닌 충렬사 팔사품으로 표기해야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지도층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심도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데 뜻을 두고 열린 11차 RCE 포럼은 ‘전통 공간에서 미래를 가르치다’ 라는 주제로 (재)충렬사 박형균 이사장이 강사로 초빙됐다.

이 날 행사는 용남초등학교 이재원 교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RCE 포럼은 이어령전 문화관광부장관 문국현 유한킴벌리대표등 저명인사들이 주제발표를 가져왔었다.

이 번 11차RCE 포럼은 용남초등학교가 주관해 각급 학교 교원, 학부모, 학생, 교육청 관계자, 일반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박 이사장은 16세기 격동기와 통영의 탄생에 대해 설명하고 400년전 통영성 건설을 전후한 당시의 국제정세와 통영성 건설의 이면사에 대해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진의장 시장은 RCE포럼에 참석해 "통영시가 2005년 10월 유엔대학으로 부터 세계에서 8번째로 지속가능 발전 도시로 지정받을때에는 통제영문화와 더불어 충절의 상징인 이 곳 충렬사의 존재와 이를 통한 정신적인 가치가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진 시장은 "가장 현명한자는 역사를 통해 배운다는 말이 있는만큼 통영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인식해 우리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균 이사장은 ‘충렬사 내 전시관이 초라하다는 말은 많이 듣고 있지만 통영시의 재정 여건 상 박물관 건립은 어려운 실정인 만큼 유물은 보관하는 차원으로 관리를 철저히 해 외형보다는 이순신 정신을 계승시키는데 주력하면서 이순신 연구소등을 통해 자료 모집과 연구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박영준 전 통영교육장은 충렬사의 교육시설 여건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해 질문했고 최병대 통영 RCE 부위원장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범람하고 있는 것 같다. 정확한 자료를 확보하는 일이 급하다고 주장했다.

박형균 이사장은“충렬사 내에 보물 제440호 명나라 황제가 건낸[팔사품]과 정조가 발간케한[이순신 전기]가 진품 그대로 소장돼 있고 천년후에도 고스란히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이사장은“명조팔사품이 아닌 주권국가로서 이순신장군의 위엄에 맞게[충렬사 팔사품]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RCE 11차 포럼인 ‘전통의 공간에서 미래를 가르치다’는 참석자들에게 상당히 고무적인 반응을 일어켰다.

                                             하성우 기자

   <진의장 통영시장이 RCE 선정의미와 통영의미래를 역설하고있다>

      <전통의공간 충렬사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