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경상남도 수산전습소로 한국 해양수산 교육의 효시로 첫발

동문 1만 7천여 배출

20일 경남 통영시 인평동 소재 국립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서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거행됐다.

국립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은 1917년 3월 경상남도 수산전습소 2년제를 인가받아 경양공익 이라는 교훈아래 국내에서는 최초로 수산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게 됐다.

이후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은 통영공립수산학교 통영수산고등전문학교 국립 통영수산전문대학로 변모하다 1994년 4년제대학 개편방침 결정에 따라 다음해 경상대학교와 병합하게 돼 오늘에 이렀으며, 2017년 10개 학과 2개 대학원 과정에 총 재적생 1.918명 규모로 발전했다.

100주년 기념행사는 종각 제막, 기념식수, 개교100주년 기념비 제막식과 기념식 행사로 이어졌다.

김정균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장은 기념사에서“뿌리깊은 나무는 나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해양수산대국을 위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야 할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상대 총동창회장은“모교 선배들이 대한민국 수산 1번지의 주인공으로 우리나라와 세계를 누비며 그 역사적인 시간들을 앞장서 나갔다. 10대 후반 까까머리 입학생들이 80, 90원로로 계시며 오대양 육대주를 누볐던 통수 마치의 그 정신, 그 깃발, 변치않고 모교사랑의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했다.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은“지난 100년의 개척 정신과 대한민국 해양수산 교육의 효시로서의 자긍심과 역사적인 금자탑을 바탕으로 이제 다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축사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해양과학대학은 해양수산 진흥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고 국가와 지역사회경제발전에 눈부신 활약을 해왔다. 동문들의 건의 사항을 받아들여 경상대학교‘해양과학대학’을‘해양수산과학대학’으로 변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진 시장은“대학은 약속이며 미래이며 꿈을 실현하는 원동력이다. 통영시와 대학의 발전이 함께 이루어지는데 희망을 걸어 본다”고 축사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