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박은경, 이하 통영RCE)은 지난 7월 18일 토요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문학분야에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 선발하는 2020통영청소년예술아카데미 문학분야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최종 3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 및 방명록 작성, 손소독, 참가자 간 거리두기, 마스크 필수착용 등의 지침을 준수해 진행됐다.

올해 문학분야 콘테스트 시제는「녹음」으로 주어졌다.「녹음」은 중의적인 단어로 목소리 혹은 음을 기록하는 일과 고체에 열을 가했을 때 액체로 되는 현상, 푸른 잎이 우거진 나무나 수풀을 의미하는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날, 참가한 49명의 청소년들은「녹음」을 시제로 다양한 문학작품을 완성하여 제출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들 중 창의적이고 문학적 성장 가능성을 보인 35명을 제5기 통영청소년문학아카데미 최종 수강생으로 선정했다. 문학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마스터클래스는 오는 8월 1일부터 약 3개월 동안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통영청소년예술아카데미는 통영시인재육성기금으로 운영되는 예술분야 장학사업이다. 지난 2013년 미술분야 마스터 클래스인 전혁림청소년아카데미 1기로 시작해 올해 8기가 진행 중이며, 2016년부터 시작된 문학분야 마스터클래스인 통영청소년문학아카데미는 올해 5기를 맞고 있다.

한편, 통영청소년문학아카데미는 지역의 작가와 함께 호흡하며 배우는 다양한 실기수업을 비롯하여 책 속의 작가를 실제로 만나 대화하는 [작가와의 만남], 쌓아온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백일장] 등의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2017년도부터는 문학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작품과 성장을 기록하기 위한 문집을 발간하고 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