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국비지원을 받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과 군선 원형복원 사업을 비롯해 백의종군로 관광자원화 사업, 통영 한산대첩 병선마당, 남해의 노량평화공원 조성 사업 등 대부분의 사업들이 올해 모두 설계와 착공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가 추진하는 남해안시대 이순신 프로젝트는 임진왜란 7년 전쟁을 재조명해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당시 조선민중의 국난극복 의지를 집약해 승첩지를 역사적 교훈의 장으로 활용하고 세계적인 문화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부터 2015년 이후까지 28개 사업에 총 1,590억원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는 이순신 프로젝트는 1단계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남해안의 관광인프라 구축이다.

경남도는 올해 거가대교를 준공해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개최에 대비하고 1,000만 관광객이 남해안을 방문, 머물고 갈 수 있도록 추진하는 역사문화 관광사업으로 18건의 인프라 구축 등에 1,3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특히 이순신프로젝트는 인프라 구축 사업에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중앙정부의 외면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경남도는 타당성 조사용역, 각종심포지엄 개최, 국회와 중앙부처 방문 설명 등 경남의 핵심프로젝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지난 2009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에 반영돼 올해부터 사업 착공을 위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각종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기반 확보가 어려웠지만 이순신 프로젝트 사업이 정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어 2012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진하는 이순신 프로젝트 주요 인프라 사업은 1592년 거북선 등 원형복원 사업을 비롯해 ▲백의종군로 관광자원화 사업 ▲통영 한산대첩 병선마당 ▲한산도 통제영 테마마을 조성 사업 ▲남해 노량평화공원 조성 사업 ▲사천 불을 내뿜는 거북선 해전공원 조성사업 ▲거제 칠천량 추모빌리지 조성 사업 등으로서 올해 모두 설계와 착공을 하게 된다.

또 이순신프로젝트해 이순신프로젝트 종합 홍보물 동영상 및 팜플릿 제작 ▲국민이 참여하는 해군함정과 남해안 절경을 찾아서 ▲이순신밥상 세계화를 위한 서울세계관광 음식박람회 이순신밥상 출품 ▲제1회 전국이순신장군배 전국청소년 승마 대회 ▲제2회 이순신 백의종군로 전국마라톤 대회 ▲제3회 임진란승첩지 요트 횡단 ▲제4회 전국 거북선 창작 경연대회 개최 등 7개 사업에 5억5,000만원을 투입해 ‘인프라 콘텐츠 구축의 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순신프로젝트 사업은 중앙정부 지원으로 더욱 탄력을 받아 남해안 절경과 함께 어우러져 경남관광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