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오는 30일, 2009년 개최이후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3년간의 긴 잠에서 깨어나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벌써 3회를 맞은 공룡엑스포는 3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73일간 당항포관광지 및 상족암 일원에서 그간 준비한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세계엑스포위원회 규정에 따라 3년마다 개최가 가능하다.

이번 공룡엑스포에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에 맞게 빗물벽천, 공룡조형분수, 빗물커튼, 빗물해자, 농촌체험못 등 빗물이용시스템과 빗물체험관이 준비되어있다. 이러한 빗물이용시스템과 빗물체험관은 관람객에게 빗물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을 바로 알리고, 빗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 빗물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게 할 것이다.

또한 매주 토요일, 일요일과 법정공휴일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는 야간개장을 위해 야간공룡유등(燈)도 곳곳에 전시했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유등(燈)은 중국 현지 전문가들이 행사장에서 직접 제작한 것으로, 공룡의 미세한 피부와 움직임을 느낄 수 있도록 실리콘 재질로 만들었다. 낮에는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의 모형공룡으로 밤에는 조명으로 비춰진 화려한 공룡유등(燈)으로 행사장의 어둠을 밝혀 관람객들은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모든 준비를 마친 조직위는 30일 오전 8시 30분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엑스포 운영에 들어간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엑스포 행사장 내 수변무대에서 남진, 블락비, 윙크, 박현민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3년 동안 가려졌던 장막을 여는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