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스카이라인사 민자투자로 추진중인 루지사업이 내년 10월경 착공될 전망이다,

스카이라인 켄 매튜 회장단은 최근 통영시를 방문해 기 체결한 실시협약서와 임대차계약서를 바탕으로 루지시설 용역 추진에 대한 일정을 논의했다.

켄 매튜 회장은 조기착공을 목표로 “캐나다의 경우 행정 절차에 1~2개월이 소요되는데 비해 준비 기간이 너무 길다”면서 “최대한 기간을 단축해 달라”고 요청한 반면 시는 루지 시설이 들어설 지역이 도시근린공원으로 돼 있어 도시계획 변경, 공원변경 등의 절차에 1년 여 기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통영시와 스카이라인사는 내달 공원조성 계획안 작성을 끝내고 내년 2월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실시계획을 작성, 6월까지 도시계획 시설사업 인가 신청을 마치면 9월경 통영시장이 고시하고 늦어도 10월 초에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루지사업은 미륵산 자락에 폭 1.5ｍ 길이 1~2㎞ 규모의 루지 트랙을 설치하는 이 사업은 스카이라인사가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실시설계비, 용역비, 시설비 등으로 천만불을 투자하고, 통영시는 사업부지 16만4천㎡정도를 매입해 30년간 장기임대형식으로 제공하는 형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