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14일 오전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건립된 `한산대첩기념비`를 34년 만에 통영 한산면 문어포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통영시는 한산대첩 421주년과 제52회 한산대첩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한산대첩기념비` 제막식을 치루게 됐고, 1978년부터 1979년까지 당시 국비 1억 5천 5백만원을 투입해 거북선을 대좌로 한 높이 20m의 한산대첩기념비를 건립했다. 이 기념비는 박 전 대통령이 10ㆍ26 사태로 서거하면서 제막식 없이 일반에 공개돼 왔다.

행사에는 이군현 국회의원과 김동진 통영시장, 김만옥 시의회의장, 최윤희 해군참모총장과 해군 지휘관, 김윤근 강석주 원경숙 도의원과 시의원,덕수 이씨 종친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동진 시장은 제막사를 통해 “위대한 구국의 현장이며, 유서깊은 성전의 역사를 간직한 기념비다”고 역설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