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5회 한산대첩축제가 11일에 개막해 15일까지 5일 동안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폭염 탓에 주간에 진행되는 전시 부스와 행사에는 시민들의 참가율이 낮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산대첩축제의 백미는 한산대첩 승전 재현과 읍면동, 기관단체 대항으로 이루어지는 거북선 보트 노젓기 대회로 압축된다.
거북선을 앞세우고 펼쳐지는 해상 퍼레이드는 그 장엄함과 바다가 무대가된 한편의 역사드라마가 연출되면서 3천여 관람객들에게 청량제처럼 더위를 가시게 했다.
실제 한산대첩이 펼쳐진 견내량 앞바다가 주 무대인 만큼 수군과 왜선의 전투신에서 좀 더 박진감 넘치고 현장감이 더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한 여름밤 통영앞바다에서 펼쳐진 승전 재현은 살아있는 역사교육과 추억으로 남고 있다.
또, 거북선 노젓기 대회는 읍면동 15개팀과 기관 12개팀으로 나뉘어 예선과 패자부활전, 결선경기를 치루면서 소속 단체의 결속과 단합을 이끌어 내 그 열기를 더했다.
올해 읍면동 경기에서 우승은 무전동이 차지했다. 도산면과 용남면이 그 뒤를 이었고, 기관별 단체전은 통영소방서 지난해에 이어 2년승을 올렸다.
거북선 노젓기 대회는 한산대첩이 친수축제로 나아가야하는 당위성에 대해 단초를 제공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참여와 즐거움이 축제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마지막날 시민대동제와 폐막공연은 남녀노소가 어우러진 소통의 장이 되었다. 거북선과 판옥선을 배경으로 어우러진 대동제는 400년 전 승전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했다.
경남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