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장일행이 축구팀 동계훈련지인 통영을 전격방문하면서 통영시와 천안시 양 지자체간에 축구를 비롯 스포츠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을 다짐했다.

10일 성무용 천안시장과 나광배 천안시 체육교육과장,강대연 충청남도축구협회 전무,방경원 천안시 축구협회사무국장이 산양 스포츠파크를 방문해 전지훈련 중인 천안시청 축구팀과 청주대학교 축구팀을 격려하고 관계자들로부터 훈련과정을 청취했다.

이날 스포츠파크 수탁기관인 통영관광개발공사 신경철 사장은 “미륵산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둘러싸여진 높지 않은 산세들로 인해 찬바람을 차단할 수 있는 반면 년중 일조량이 많고 눈이 오지 않아 동절기 구장관리에도 탁월해 천혜의 자연조건속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전지훈련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수(55)천안시청 축구팀 감독은 “천연구장과 인조구장 모두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구장사용료도 적정수준을 유지해 합리적인 전지훈련을 펼치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김동진 통영시장과 성무용 천안시장일행은 이번 동계전지훈련지 방문을 계기로 스포츠교류는 물론 양시간 경제 문화 민간교류 등 전방위에 걸친 상생교류협력을 가지기로 합의했다.

특히 김동진 시장은 성무용 천안시장에게 통영의 우수한 수산물을 전시판매할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고 성무용 천안시장은 “천안은 인구 60만 4000여 개의 기업이 지역경제를 바쳐주고 있다. 천안시에서 펼쳐지는 크고 작은 축제에 통영특산품 전시판매 부스와 홍보관을 운영하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강대연 충청남도 축구협회전무는 “내년부터 천안고등학교 축구팀을 시작으로 충청도지역의 축구팀 동계훈련이 통영에서 진행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시와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역대 가장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중인 가운데 스포츠를 통한 교류협력에도 청신호를 밝혀나가고 있다.

하성우 기자